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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를 활용한 지역 홍보 성공사례 ‘울산큰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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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펭수’의 등장으로 캐릭터 업계는 큰 전환점을 맞이하였으며 최근에는 지역 및 공공캐릭터에 대한 움직임과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과거에는 특정 지역에 대한 브랜드가 주요 행사나 기간산업, 특산품을 통해 형성된 경우가 많지만, 오늘날엔 캐릭터를 통해서 지역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그중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실시한 ‘대한민국 지역 공공캐릭터 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한 ‘울산큰애기’가 울산광역시 중구 지역 브랜드 활성화의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울산 중구는 울산큰애기 캐릭터를 적극 활용해 ‘관광지로서의 울산’이라는 패러다임을 지속적으로 제시한다.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을 기점으로 공공미술, 장편 웹툰, 웹드라마뿐 아니라, 캐릭터 상품 생산 등 OSMU(One Source Multi Use) 전략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기존의 캐릭터 원안을 사용하면서도 젊은 세대들이 선호할만한 트렌디한 캐릭터를 추가로 개발하여, 보다 확장성 높은 콘텐츠로의 실험을 진행하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카카오톡을 통한 울산큰애기 이모티콘을 이벤트성으로 무료 배포한 이후, 밴드, 라인 등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출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경찰청 캐릭터인 ‘포돌이, 포순이’와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소재로 한 콜라보레이션 웹툰도 제작했다. SNS 채널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실험도 주목할만하다. 일러스트, 퀴즈, 감성형 콘텐츠 등을 통해 팔로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높은 폭의 팔로워 수 증가를 보였다.

울산큰애기 유튜브 채널은 울산지역 캐릭터라는 정체성에 맞도록 영남지역 사투리 구사하는 울산큰애기가 등장해 시민들을 만나고, 지역정보를 소개하는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울산큰애기 SNS 채널을 운영하는 마루창작소 관계자는 ‘캐릭터에 대한 인식이 성숙해 졌기 때문에, 코로나 사태에 떠오르는 ‘디지털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기에

용이하다. 이런 때에는 지역주민들이 공감하고 애정을 담을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 및 배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공공 캐릭터는 기본적으로 공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하지만 콘텐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 현대 사회에서는 이러한 기능을 넘어, 일상에서도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지인처럼 나름의 ‘이야기’를 통해 다가가고 있다.